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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말 65. “S라인”은 “호리병 몸매”로 바꿔쓰자!   10-12-06
푸른솔   2,555
 


국립국어원에서는 매주 외래어나 속어를 바람직한 우리말로 바꾸는 작업을 합니다. 이 일은 먼저 바꿀 적당한 말을 누리꾼들에게 공모합니다. 그런 다음 국어학자나 토박이말 운동을 하는 전문가 집단에 의뢰하여 공모 된 말 가운데서 적절한 후보 5개를 고릅니다. 그 고른 것을 누리꾼들에게 투표하도록 하여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말을 다듬은 말로 결정하지요. 그동안 이런 과정을 통해 결정된 말을 보면 ‘멀티탭(multi-tap)’은 ‘모둠꽂이’로, ‘더치페이(Dutch pay)’는 ‘각자내기’로, ‘헤드셋(headset)’는 ‘통신머리띠’로, ‘스마트폰(Smart Phone)’는 ‘똑똑(손)전화’로 바꾸었습니다.

특히 ‘여성들의 체형을 알파벳 S자로 나타낸 것으로, 특히 옆에서 보았을 때 가슴과 엉덩이가 강조되는 풍만하고 늘씬한 몸매’를 가리켜 이르는 ‘S라인(S-line)’의 다듬은 말도 골랐습니다. 누리꾼들이 제안한 580개의 말 중에서 ‘ㄹ곡선’, ‘호리병 몸매’, ‘나들몸매’, ‘고리몸매’,‘처마몸매’ 등 다섯 개를 후보로 골라 투표한 결과 총 1,885명 중 1,156이 투표한 ‘호리병 몸매’(61%)가 다듬은 말로 뽑혔습니다.

이런 작업은 정말 꼭 필요하고 중요한 일일 것입니다. 다만, 그 과정에서 조금은 어색한 말이 뽑히기도 합니다. 예를 들면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 일을 하는 여성’을 통틀어 이르는 ‘워킹맘(working mom)’이라 하는데 이의 다듬은 말로 ‘직장인 엄마’가 선정되었습니다만 이 말은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서 일하는 엄마는 품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. 이런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려면 국립국어원의 좀 더 세심한 노력도 필요하고, 언론의 도움도 필요하며, 특히 더 많은 누리꾼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할 것입니다.

<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> : www.malteo.net


         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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